'컬러 테라피(Color Therapy)'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컬러는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행동 및 정서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큰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공간인 '집'을 아이의 성향과 상태에 맞는 컬러로 꾸며보세요. 오늘은 정서 안정 및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컬러 & 그림 인테리어 TIP을 소개하겠습니다.
심리 안정과 창의력 발달에 좋은 BLUE
파란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색상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혼자 잠을 이루기 어려워하거나 잠을 설치는 아이의 침실을 파란색으로 꾸며주면 불안함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블루 계열 중에서도 하늘색은 상상력을 길러주는 컬러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늘색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주황색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활성화해 즐거움과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색입니다. 혹시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주황색 컬러를 인테리어에 활용해보세요. 주황색으로 큰 면적을 꾸미기 부담스럽다면 아이가 사용하는 식기나 테이블 매트, 혹은 식탁 옆 벽면에 포인트 그림을 걸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초록색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집중을 필요로 하거나 눈을 많이 쓰는 공간을 초록색으로 꾸며주면 효과적입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푸른 숲속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은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주는 색입니다. 집중력이 약해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아이라면 초록색을 활용해 방을 꾸며주세요. 균형감과 편안함을 전달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초록색의 지나친 사용은 기분 저하와 무료함을 줄 수 있으니, 페인팅보다는 그림이나 칠판을 걸어 포인트를 주거나 패브릭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고 이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드 & 화이트톤 인테리어와도 조화로운 초록색 윤인선 작가의 <너의 파라다이스 Your Paradise #2>
설명드린 컬러 인테리어tip은 어떠셨나요? 아이방 인테리어가 막막했다면 오늘 소개한 컬러들을 활용해 공간을 꾸며보세요. 하지만, 아이방을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효과가 있는 색이더라도 아이가 싫어한다면 안 되겠죠? 우선 작은 소품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우리 아이에게 좋은 컬러를 확인한 뒤, 아이와 함께 그림을 선택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